팝업을 했는데 시즌이 끝나면 아무것도 안 남는다는 느낌, 한 번쯤 받아보셨을 겁니다. 열심히 공간 만들고 사람 모았는데, 3일 지나면 기억에서 사라지는 브랜드. 그리고 AI 검색이 일상이 되면서 구글 상위에 올려놓은 콘텐츠가 클릭조차 안 되는 상황.
4월 23일, 그 고민을 가진 패션·리테일 마케터들이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 모였습니다. 제3회 Immersive+ 포럼. 올림플래닛 엑스루가 함께한 이번 자리에서 두 가지 핵심 전략이 공유됐습니다.
세션 1. "공간의 장면과 동선이 브랜드를 남긴다" — 류재준 디오스피스 대표
첫 번째 세션은 디오스피스(@Dauspice) 류재준 대표가 맡았습니다. BTS·EXO·세븐틴 콘서트 메인 댄서 출신으로, K-POP 퍼포먼스의 문법을 패션 브랜드 경험으로 확장해온 인물입니다.
류 대표가 던진 질문은 단순했습니다.
"팝업이 넘쳐나는 지금, 소비자에게 기억되는 브랜드는 무엇이 다를까요?"
그의 답은 '장면'이었습니다. 브랜드가 공간을 얼마나 예쁘게 꾸몄는지가 아니라, 소비자가 그 공간 안에서 어떤 흐름으로 이동하고 어떤 순간을 경험하는지가 기억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퍼포먼스·스타일·공간을 하나의 언어로 연결하는 '몰입형 경험 설계'. 단순 전시형 팝업이 아니라 소비자의 감각과 동선을 설계하는 방식이 패션 리테일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진단이었습니다.
"브랜드는 공간이 아니라 장면으로 기억됩니다."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엑스루 콘텐츠
강연 사이, 참가자들은 유리벽에 부착된 포스터 앞에서 발길을 멈췄습니다.
Coca-Cola, Samsung 등 글로벌 브랜드와 엑스루가 함께 만든 체험형 캠페인 사례들이 QR코드와 함께 전시됐고,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으로 QR을 찍어 한정판 응모 이벤트와 방탈출 미션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류재준 대표가 강연에서 이야기한 "기억에 남는 장면의 설계"가 바로 이 방식입니다. 앱 설치 없이 QR 하나로 브랜드 세계관 안에 들어가고, 게임과 이벤트로 참여를 유도하며, 체험이 데이터로 남는 구조. 강연의 이론이 현장에서 즉시 실물로 확인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세션 2. "SEO를 넘어 GEO. AI 답변 속 존재감이 경쟁력" — 신승호 KMJ 발행인
두 번째 세션은 신승호 KMJ 발행인이 맡았습니다. 전 와디즈·쏘카 CMO 출신으로, 이날 발표는 패션 리테일 브랜드가 생성형 AI 시대에 어떻게 검색 환경에 대응해야 하는지를 다뤘습니다.
신 발행인이 꺼낸 숫자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패션 관련 검색 질의의 약 47%에서 AI 답변이 생성되고 있으며, AI 답변이 노출되는 경우 기존 검색 결과의 클릭률은 최대 64%까지 감소합니다. 소비자가 검색을 시작하는 출발점 자체가 구글이 아닌 ChatGPT·Perplexity 같은 AI 도구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 변화에 대한 핵심 대응 전략으로 제시된 것이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입니다. 검색 결과 상위 노출이 목표인 SEO와 달리, GEO는 AI의 답변 안에서 브랜드가 인용되고 언급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AI는 키워드보다 신뢰와 맥락, 구조를 기반으로 정보를 선택합니다. 브랜드가 AI의 답변 속 문장으로 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실행 전략도 구체적으로 공유됐습니다.
브랜드 엔터티를 일관되게 정의하고 서술할 것
FAQ·Schema 기반으로 콘텐츠 구조를 잡을 것
언론·위키·커뮤니티 등 외부 권위 출처를 확보할 것
리뷰와 UGC를 데이터로 축적할 것
상세페이지를 이미지 중심에서 HTML 텍스트 구조로 전환할 것
상품 네이밍에 소재·핏·색상 등 속성 정보를 포함할 것
체험과 AI, 두 전략이 함께 작동할 때
이번 포럼이 흥미로웠던 이유는 두 세션의 방향이 결국 하나로 연결됐다는 점입니다.
소비자가 오프라인 팝업에서 브랜드를 경험한 뒤, AI 검색에서 그 브랜드를 다시 만날 때 일관된 정보와 인상이 이어진다면, 브랜드 신뢰도와 인지도가 동시에 강화됩니다. 체험 설계와 GEO 전략은 별개의 과제가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 경쟁력을 구성하는 두 축입니다.
현장에 모인 패션·리테일 마케터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키워드는 두 가지였습니다.
"지속" 과 "구조".
팝업이 끝난 뒤에도 경험이 지속되는 설계, AI 답변 안에서 브랜드가 인용되는 구조. 이 두 가지가 앞으로 패션 리테일 마케팅의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엑스루는 이번 포럼에서 소개된 체험형 캠페인 구조를 실제로 구현하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QR 하나로 브랜드 세계관을 연결하고, 체험이 데이터로 남는 방식입니다.
우리 브랜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궁금하신 분들은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